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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야기 사진두장으로 보는 여자다리 중요성 여자들은 한번 거절한 남자가 다시 고백하면 어때요?카테고리 없음 2017. 2. 18. 16:54■ Best Ag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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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20대 이야기) 사진두장으로 보는 여자다리 중요성
2위.(20대 이야기) 여자들은 한번 거절한 남자가 다시 고백하면 어때요?
3위.(20대 이야기) 장용준 나만좋음?
4위.(20대 이야기) 나 시한부 경험하고왔다 미친
5위.(20대 이야기) 오티때 만난 선배가 ... 1위. 사진두장으로 보는 여자다리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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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여자들은 한번 거절한 남자가 다시 고백하면 어때요?
부담스러운가요<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3위. 장용준 나만좋음?
고등래퍼에 나온 장용준
인성이야 어찌됬는 랩하는 스타일 쩔고 수준어마하던데
음원내도 될정도로;; 랩퍼 아이돌하는애들이 원래 그렇지
무슨 연예인한테 인성을 바라냐 하차했다는데 조카 아까워
어차피 몇년뒤 데뷔해서 휩쓸고 다니겟지 ㅎ<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4위. 나 시한부 경험하고왔다 미친
안녕 이제 생후 20년된 여자사람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내가 정말...
시한부 인생을 경험하고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씨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른아침에 이럴리 없는데 눈이 번쩍!뜨였어
진짜 느닷없이 뻔쩍!!하고 뜨였어
잠이 덜깨서
'..뭐지 ..아침인가 새벽인가'
하는순간 갑자기 급격한 불길함 과 함께 뭔가가
내 오장을 통과하며 급속도로 올라오고있었어
순간 미친미친하는 생각밖에 안들고 일단 필사적으로 입을틀어막고 변기로 달려갔지.
쿠쿼쿠커어엌ㅋ 쿨럭!
어제먹은 오만것들이 섞인 이물질이 나오드라
여기서 나는
침대에 토 안하고 여기까지 잘 막고 온 내가 너무 대견했엉
토에 대해서는
아 오늘 속이 안좋나 보다 정도로 대충 넘어가서 걍 아침거르고 좀 있음 괜찮아 질줄 알았음.
(내가 원래 일년에 필수 한번은 장염이 걸리거나 토를하거든. 이것도 그건줄 알았지)
입닦고 나오면서 시계보니 7시더라
(원래 기상시간 8시 반)
아직 엄마도 안일어 났었는데 내 토악질 소리가 모닝콜이 되서 다 일어남 ㅋㅋㅋㅋㅋㅋ
엄마도 대수롭지 않게 걍 "매실타줘?"라시길래
매실을 마셨엉 매실이 탈났을때 좋잖아.
마침 할머니가 다녀가셔서 수제 매실엑기스가 있었음
잠시 후
엄마가 타준 매실을 마시는데
미친 너무 달아서 토나올거 같았음
그래도 난 마셨지 속이 쓰렸으니까.
그리고 난 또 토를함
쿼우워웤ㅋ 쿨과르륵! 켈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오란 토였어 진짜 건더기도 없는데 계속 올림
그리고 다시 덤덤하게 변기물을내렸지.
토하니까 뭔가 속이 시원한게 괜찮은거같았어
역시 할머니 매실! 하면서 나갈준비를했지
(아빠 일 도와주는 날)
하지만 차 타고부터 다시울렁거려서 눈감고 타고감 ㅋㅋ
가게 도착하기 전에 아빠랑 약국 들러서 소화제랑 알약먹고 가게감
일단 평소처람 돌아다니면서 도와드릴 컨디션이아니라
(평소에도 그냥 잡일 이지만 헿)진심 구석에 처박혀서 기대있었어.. 뭘 할 엄두가 안나더라.. 되게 울렁거렸어. 어쩌다 일어나면 빈혈+어마어마한 울렁임..
그와중에 갑자기 식혜가 너무 먹고싶었음...허허허
아빠는 손님보느라 바빠서 나 혼자 휴게실에 쳐박혀서 있었어
근데 앉아있는것도 힘들어서 방바닥에 걍 쓰러졌엉
그 토하면 되게 무기력해지잖아
그와중에 또 토할까봐 최대한 안정적인 토하기좋은걸 찾았음.
(컵라면 큰거 빈 통)
아니나 다를까 난 또 노란 위액을 토했고 사발면 반을 채움
좀있다 엄마가 와서 점심은 먹어야지 않냐며
근처에 죽집에 없어서 옆 편의점에서 본죽을 사왔어
그리고 다시 일보러가셨는데
아빠가 어디 다녀온다고 의자앉아서 손님 오시는지 보고있으라셔서 토사발이랑 3분컵 본죽들고 일어남.
일어나니 울렁임이 쓰나미로 몰려옴.
그리고 앉아서 죽 한수저 먹고 다시 토
이제 좀 심각성이 느껴짐.
그래도 배는고프니 죽은 다먹음
그리고 또 토했다 헷
그래도 난 내 본분을 잃지않는 착한 딸이니까
사발을 옆에 두고 자리를 지켰지
의자에 앉아서 걍 토와 연관된 질병 뭐 이딴거 쳐보거 있었음. 뇌경색.암.위궤양..뭐 다양하게 있었는데
궤양인가? 했지
그리고 아빠가왔어
그래서 내가 주섬주섬 일어났지 토사발이랑 죽 빈통들고.
그랬더니 아빠가 라면먹었냐하시길래
?아 이거 내 위액ㅋㅋㅋㅋㅋㅋ
이라고 함ㅋㅋㅋㅋ
아빠도 이쯤되니 심각성을 느꼈는지 병원 을가라했고
아직 손님이 있어서 바로는 못갔는데 일단 그동안 난 사발을 비우고 다시 3분의1을 채움 ㅋㅋㅋㅋㅋ
엄마랑 손잡고 나와서 다시 사발비우고 병원을 갔어
근데 근처 큰 병원이 신경외과 뿐이라 좀 작은병원갔어
(내가 살면서 그병원 갈줄은 몰랐는뎅)
가서 내차례가 되서 들어감
어떻게 왔냐기에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말했어
병원가기전까지..5~6토했고 토색이 노랗고 뭘먹으면 30이후쯤 토한다..원래 주기적으로 1년에 한번은 탈이 나는데 이번껀 좀 그렇다 등등
말했는데 혹시 스트레스 받는일 없냐고 묻더라
그래서 없다 했지
여긴 정밀 내가 신경쓸게 거의없었거든
근데 그랬더니 의사가
딱 마주보면서
"알 수가 없네.."
하시더니 내시경을 해보제
내가 잘못 들었나 해서
(진짜 머리 속이 하얘짐)
"네?..내시경이요?하니까
정확하겐 모르겠는데 이게 신경성이 아니면 위궤양. 뇌경색. 심하면 암..일수도 있다고..그리고 내말대로 주기적으로 탈이 나면 검사를 해보긴 해야한데.
막 그렇게 말하시는데 좀 머리가 현실부정을 하고싶었는지
의사선생님말이 멍하게 들리고
막 일부러 헤실거리고 웃으면서
말도 엉뚱하게 돌렸던거같다.
근데 선생님이 웃을 일이 아니래
그러면서 다시 조용히 얘기하시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함ㅋㅋ
난 이때까지 처럼 장염이거나 비교적 나한테 신박한 위염 정도 일줄 알았거든.
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이때 호러였어
난 20인생 평생 암선고를 받아도 담담할 줄 알았어
사람들이 죽음을 무서워하는걸 이해못했음 근데
아니더라
진심 '내시경' 그 단어부터가 무서웠어
거기다 잘못해서 암이라던가 정말 뇌에 문제있는거면 두개골 따야되는거잖아..
막 요새 머리가 평소보다 빠지는거 같았는데 건강때문이 었나 싶고
일단 나 혼자 생각할게 아닌거같아서(+무서워서)
오늘 저녁까지 경과 지켜보고 내일와도 되여? 하니까 그러래
내장 약이랑 신경 안정제 처방해줌
암튼 진료 다끝나고 문닫고 나오는데 착잡하더라..
어제까지만해도 대학 새내기 였는데 갑자기 시한부 된 느낌... 막 애들한테 말해야하나..엄마한텐 뭐라말하지..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웠어.
엄마가 진료비 계산하면서
간호사언니한테 물었어 뭐냐고 뭔데 이렇게 진료를 오래하냐고.
간호사 는 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고 엄마한테 말했지.
그 뒤에 무슨 말을 했는지 난 몰라.
옆에 서있다가 무섭고 암튼 이것저것 뒤섞여서 눈물이 나서
걍 먼저 나갔다.
나가서 몰래 그 잘 닦이지도 않는 패딩 소매로 눈물닦았음.
엄마한테 우는거 보이기 싫어서..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눈물난다...
진짜 내가 평소에 하던생각이
뭐 잘못되면 죽으면 되지
이거였는데 막상 큰 병일수 있다니까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공포더라..
진짜 갑자기 막 살고싶고..정말 건강해지고싶었고 내가 건강하다고 밑고싶었어
암튼 울음 내리참는데 유리문 열리고 엄마 나오더라.
약국가서 약받고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또 눈물이 나더라.엄마가 왜 우냐고 물어
의사가 뭔짓했냐고
결국 말했다 의사한테 들은대로..
엄마가 잠시 말을 멈추드라
그러더니 괜찮을꺼래
근데 의사말이 더 신빙성있잖아..그래서 그닥 안정은 안됐어
그와중에 아빠 지인 지나가시는데 병원다녀온다니까 "에이 아가씨가 먹는걸로 아프면쓰나"하면서 껄껄 웃으시는데
울상으로 대하면 안되니까 억지로라도 웃었다.
평소보다 집에 빨리와서 약먹고 뻗었어.
그리고 제발 저녁에 토가 나오지않기를 바랬지
근데 나왔어. 것도 물약먹고30분도 안되서..
아빤 내일 다른 큰병원 다시가보자 했지
나도 이제 반반이었어 (무섭다.) 와 (병원치료를 해야하나)
그래도 일단 희망을 가지고 알약이랑 신경안정제먹고 잤다.
내일은 괜찮아 지길 바라면서.
그날밤은 진짜 푹 잤어. 약때문인가
근데 새벽동안 토를안하고 진짜 꿀잠 잤더라.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하루 쉬었어
근데 ㄴ짜 아무일 없었음
뭔가 신기하고 되게 내몸에 고마웠어
그 토악질은 왜그랬는지 아직 몰라도
일단 수술이랑 내시경은 안하는 거잖아?
뭐 결국 큰 일은 아니었는데
이번일로 알게된건 내가 생각보다 죽음을 무서워한다는것. 생각보다 살고싶어한다는것. 이 두개였던거같다.
음..끝을 어떻게 내야하나 모르겠네.. 다들 건강하게 잘 살아봐요 ㅎㅎ
+시기를 정확히 말하면 이번주 화~수요일에 있었던일
+계속 쓰려서 결국 월요일에 큰병원 가기로 했다
하하하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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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오티때 만난 선배가 ..
전 이번에 대학 들어가는 새내기 인데요..
얼마전에 오티를 다녀왔는데..어떤 한선배가 자꾸 저옆에 오더라구요...계속 말거시구 ..또 비가왔는데 앞에서 비를 막아주더라구요 ..걱정해주시면서.. 옆에 앉아서 말걸고 ..다른선배들은 이렇게까지 하시진 않으셨는데 ㅠ 원래 대학에는 후배 잘챙겨주는 선배들이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