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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단골 식당 아주머니와 말을 트다. 오늘의 명언카테고리 없음 2016. 6. 3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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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감동) 단골 식당 아주머니와 말을 트다.2위.(감동) 오늘의 명언3위.(감동) 포스 있는 음식점 여사장님4위.(감동) 남북아 나 엥간해서 야그 안헐라다가 ...5위.(수다) 치매 걱정 건망증. 1위. 단골 식당 아주머니와 말을 트다.
“순두부찌개 하나 부탁드립니다.”
“드시고 가실 거죠?”
“네”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작은 식당. 테이블은 고작 3개. 주로 배달을 위주로 하는 듯 늘 가게에는 손님이 없다. 50대 후반 쯤으로 뵈는 부부가 단 둘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 식당을 드나든 지도 벌써 한 4~5년이 되었다. 삼식이인지라 식당 갈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두 차례씩은 혼자 밥 먹을 일이 있어 들르는 식당이다.
그래도 늘 대화는 위 세 마디뿐이다. 난 늘 6000원짜리 순두부찌개를 먹는다. 양이 어찌나 푸짐한지 모른다. 계란 후라이도 큼직한 것을 두 개나 주신다. 가지무침에, 소시지계란부침, 버섯, 김치, 오뎅볶음 등 반찬도 4~5가지 이상을 내놓으신다. 밥도 꾹꾹 담아 한 공기 가득이다. 그 맛과 푸짐함에 처음 놀라 늘 순두부찌개가 생각나면 그 집을 찾곤 한다.
늘 아주머니는 바쁘시다. 혼자서 각종 반찬을 다 만들어야 하니 손놀림이 빠르다. 아저씨는 배달을 하시느라 가게를 계속 들락거리신다. 배달 틈틈이 아저씨는 아주머니 일손을 돕는다.
그런데 오늘은 아저씨가 보이지 않는다. 늦은 오후 시간이어서인지 아주머니 몸놀림도 한가롭다. 신문을 보며 식사를 하는데 아주머니의 통화 소리가 들린다.
“기저귀 내가 알아봤는데……거긴 공장이니까 마트보다 싸고, 30개 묶음으로……”
몇 달 전인가 자녀 결혼식 문제로 두 분이 상의하는 것을 얼핏 들었었는데 아마 그새 손주가 태어났나보다. 작은 식당이라 통화 소리가 들리니 그냥 흘려들을 수밖에 없다.
“내가 한 번 가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가서 미안하다. 다음 달에는 꼭 시간 내서 갈게. 돼지고기 목살 같은 거 가져가면 두루치기 해먹을 수 있잖아? 소고기는 한우는 너무 비싸서 그냥 호주산 사가야겠다. 소고기가 몸에는 좋지만 그래도 다른 고기도 골고루 먹고 그래야지.”
아마 시집간 딸 반찬이 걱정인가 본다. 음식점을 하시고 계시니 직접 반찬을 챙겨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난 숟가락을 부지런히 놀린다. 뜨거운 순두부를 후후 불어서 입에 넣으면 그 기분 좋은 부드러움이 빨려들어온다. 반숙 후라이를 톡 터트려 노란 담백함을 맛본다. 어느새 반찬이 하나 둘 밑바닥을 드러낸다.
아주머니의 통화도 막바지인가보다. 여러 차례 인사를 끝으로 통화를 마친다. 그러다 하필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주머니는 겸연쩍은 듯 내게 한마디 건넨다.
“아이구, 요새는 기저귀도 어찌나 비싼지?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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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오늘의 명언
무식한 사람에게 신념이 쌓이면 노제처럼 되고,
막가는 인생 뚜껑이 열리면 일기짱 된다~
ps:건빵팔러 다닙니다. 벗님들 건강을 위해 별사탕은 쬐끔만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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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포스 있는 음식점 여사장님
2007년이던가?
한창 사이클 준프로급 닭다리로
한강 끝에서 끝을 풀파워 달리던 때.
3~4시간 오후 땡볕에 익어갈즈음
체력 고갈로 끌바(내려서 끌고가다)후
배에 기름칠도 할겸 잔차(자전거)도 쉬고
꽤 큰 유명 갈비탕 전문점에 도착.
큰 뚝배기에 고기가 왕창 들어간 놈
그대로 완샷하고는 먹느라 수고햇다며
통통배 두어번 탕 탕 친 뒤
계산대로 향했다.
뒷 뽀깻또에 있어야 할 지갑을 집에서 깜빡;
난처해서 허둥지둥대다가 급한데로
사정 얘기드리고 폰이라도 맡기고는 저녁에
현금 가지고 오겠다라 말씀 드리니
숏커트 단발 젊은 여사장님이 웃으며 괜찮단다
그보다는 음식이 맘에 드셨나며
오늘 그냥 가시고 다음에 오시믄 값 지불해달라
나는 놀라운 이 말을 듣는 순간,
"여기는 이제 내 단골이다."
마음속으로 다짐했으니.
첫 방문에 사람 뭘 믿고 저러시나?
그 큰 포스는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단 몇천원을 투자하여
벌써 10년 다가오는 단골 손님을 잡는
여사장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훗날 사람 장사를 하게되면
저렇게 지혜로운 큰 베짱을 지녀야겠다
가슴 구석에 분명히 지녀뒀다.
매출이 많은 곳이라
여사장님 만나기 힘들지만
간혹 계산대에서 만나면
기억하시고 참 살갑게 대하신다.
음식도 훌륭하지만
쥔장의 넉넉한 마음씨에
나는 서울살이 시즌까지는
이 갈비탕집 빠돌이로 충실해야지.
이깟 인생 뭐 있나
으리로 살다 가는거지
하하하하~<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4위. 남북아 나 엥간해서 야그 안헐라다가 ...
그래 돈 없어서 카드로 대출 받아가꼬 이녁 도와줄 정도로 그 마음씨 착헌건 알건는디
넌 너의 가장 가찹게 있는 아내와 딸에겐 그거이 없냐??
하루죙일 여그서 30분이 멀다하고 게싯글 올리는거 보면 집이나
어디 피씨방에 안거 가꼬 시간만 주기고 있는가 본디
니가 말하는 월세40만원은 누가 벌고 인냐?
내가 통밥을 굴려봉게 너의 아내님이 그 수고를 하시고 계신듯 허고,
딸들과 행복하게 웃고 산다고 강하게 주장 한디
딸들허고 대화는 자주 허냐?...그것도 생각 해봉게 컴터에 코박고 있을라믄 여의치 않고,
아내 빤쓰나 애기덜 가방이나 신발, 한번 유심히 쳐다는 봔냐?
옷 차림은 화장은?
난 아내가 떨어진 빤쓰입고 자다가 난테 들켰을때 진짜 맘 아프더라
딸아이가 거의 떨어져 나가는 가방 끈을 꼬매 달라고 헐때도 눈물 날라 글더라
돈이 없어서가 문제 아녀
모아야 할 돈의 문제제 ... 니도 낼 모레믄 50인것 같드만 어찔라고 그냐??
애기들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믄 그땐 더 어찔라고?
돈버는거 힘들믄 니가 전업주부라도 햐...
집안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깨끗이 해놓고 애기들 따순밥 차려주고
아마 니 아내님의 삶이 열배는 행복 해질테고 일할맛도 날꺼고
애기들도, 없이 살아도 따순행동 보고 자라믄 더 반듯 헐꺼고 ...
너한테 측은지심이 드는게 아니라 니 아내님, 니 애기덜한테 난 맘이 더 아프다.
니가 잠들기 전에 술을 쳐먹었던 멀쩡하던
자는 아내 얼굴에서 연애적 얼굴을 찾아보고
자는 애기들 얼굴에서 갓 태어났을때... 기뻤던 생각을 찾아보고
더 할수 있다믄 노가다라도 뛰어서 돈 벌어다 아내주고, 애기들 맛난거 사주고 같이 먹고
너의 아내님 애기덜 ... 세상 그 뭣도 안부럽겄제
이도저도 다 못허겄다 그라믄
이혼이라도 해주는게 차라리 낫다 라고 난 감히 니한테 말할수 있겄다.
말로 사람 인성을 바꿀수 없다는 거 내가 누누히 강조 험서도 너 봉게
참 답답허고, 까깝허고 미치고 환장허고 팔딱뛰다
말이라도 허고나니 오장육부가 좀 편해지긴 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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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치매 걱정 건망증
아침에 아내가
마트에가서 계란 같이 생긴거 작은거 대추알 만 한거
사오란다뭘까?
계란 작은거 같은것
있기는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마트 점원에게
물었다
계란 같이 생긴거 작은거 달라고마트 점원도 고개 갸우뚱
달걀 작은거 소란<小卵>을 가져다 준다
아닌데 이거 이거 이것보다 더작은거한참후
마트 점원이 말한다
메추리알 말이에요그래 그래
그거 그거
메추리 알메추리알이 생각 안나
한참 헤멨다
계란 같이 생긴거 메추리알 맞다 맞아건망증
클낫다
치매 전조 증상인가?왜?
아내 나 똑 같아
클낫다선생님
그거 클날일은 아닌거요
건망증과 치매는 다릅니다신경과 의사 선생님 말씀
치매는 이런 사람이 잘걸려요
병원에 진료 의사선생님 소견입니다㉠ 질투가 많은 사람 :
질투의 영향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뇌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혼자 사는 사람
우울해집니다 친구찾아 활동하세요㉢ 뚱뚱한 사람 :
비대한 사람은 육체의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신체의 기능이 퇴화되고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술 먹고 필름이 끊기는 사람
▶ 알코올 블랙아웃 :
음주로 인한 알코올중독의 전조증상으로
흔히 알콜성 치매라고 말합니다.적은 양의 술은 혈액순환과 대사를 활발하게 하지만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이 뇌를 자극하고
마취를 시키면서 뇌세포를 죽게 만듭니다.지나친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랍니다
선생님
건망증 입니다
그래도 치매 조심 하셔야지요<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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