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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아도 임을 그리워 합니. 춘천행 열차카테고리 없음 2016. 5. 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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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감동)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아도 임을 그리워 합니...2위.(수다) 춘천행 열차3위.(억울) 분당서울대병원 오진! 정말 너무하네요~4위.(억울) 이해할 수 없는 인터파크 판매정책5위.(감동) 오늘 하루만. 18일 딱 하루만.. 1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아도 임을 그리워 합니...
5월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아도
임은 이미 우리들 가슴에 와 있습니다.
1979년 시리우스가
푸줏간을 하는 후후님도 쉽게 들어간 세울대를 가려고 졸라 열공하던 그해 가을
종신집권을 하던 총통이 고향 후배에게 저격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권리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총통이 집권하던 18년간 말한마디만 뻥긋 잘못해도 한밤중에 끌려가
불구가 되거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도 했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스로 마스크를 하고 입을 봉인하던 시기였습니다.
시리우스는 당시 고2...
정치경제 선생이 수업시간중 눈물을 글썽이며 총통의 죽음에 아쉬움을 표하길래
국민을 압살하던 독재자가 죽었는데 무슨 망발이냐며 대들다가
세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얼치기 선생에게 멱살을 잡히자 분기탱천을 했었다.
그렇게 공부해서 세울대를 나오면 뭐하냐 싶어 조퇴를 하고 나와서는
광주공원 근처 사@@에서를 쓴 아무개 시인의 하꼬방에 놀러 가는데
1년후 공수부대의 무참한 살륙이 자행되는 도청인근에서 대학을 다니는 선배를 만났다.
"야! 우스야~ 오늘은 곽@@형에게 가지 말고 나를 따라가자..."
"서울에서 별난 글쟁이가 운암동에 내려와 살고 있는데 엄청 팔방미인이고
글도 잘 쓴다더라~"
그렇게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글쟁이를 만나 자그만치 새벽 두시가 지나도록 막걸리 사발을 부어가며
육자배기에 품바타령 각종 남도창까지 모두 설렵한 그의 말펀치에 매료가 되었다.
세울대 정치학과를 나왔지만 헛것을 가르치던 선생과 달리
문사철을 넘나들며 풀어내는 이빨도 일품이지만 질펀한 육담이나 노래 솜씨도 상당했는데
그때도 가장 흥미로운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건 깡패와 노름꾼과 창녀라 그가 말했던
기억도 난다.
다시 운명의 1980년 광주민중 항쟁이 지나고 이듬해
운좋게도 그 험한 지옥에서 살아 남은 이들이 몇 몇 모이기만 하면
즉각 기관원이 미행을 시작할 즈음 난 세울대는 아니지만
어떤 대학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다음해 다시 입학을 하고 입대...
과거를 잠시 내려 놓고서 휴가를 나오니 누군가가 내게 어떤 책의 초판본을 건네 주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그 어렵고도 험한 시절에 가까스로 살아 남은 주역들이 모여 어둔 골방에 앉아서
창밖으로 불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담요로 창을 두르고서
직접 경험한 518의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기록물로 남겼다.
내가 경험한 기억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
더욱 놀라운 건 그 저자가 바로 1979년에 처음 만났던 대한민국의 대표 구라꾼 황석영.
그는 그렇게 우리에게 빛이 되어주며 또는 스스로를 불태우며 늘 우리와 함께 했다.
그리고 그는 518 을 전후로 산화한 두 젊은 남녀의 영혼 결혼식을 모티브로 해서
불멸의 운동권 가요를 남겼다.
그 노래가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
망자중 신랑은 518 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하다가 도청에서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한 윤상원 형이고 신부는 518 이전에 가난하고 돈이 없어서 학업을 포기한
가난한 노동자들을 가르치던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다가 숨진 박기순 님.
영혼 결혼식이라며 죽은 후에 유족들이 치러준 결혼식이지만 그 두 분은 영영 불사조가 되어
천국에서 잘지낼 것이므로 결코 전대갈 정군은 만나지 못할 것이다.
전대갈 그는 지옥불에 떨어질 것이므로.
원래는 백기완님의 시인데 그걸 가요로 부르기 쉽게 황석영 님이 다듬은 것인데
그 노래가 바로 오늘 오일팔 민중항쟁 기념식에서 박근혜의 거부로 합창을 하지 못하게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아직까지 황석영 형의 진면목을 모르는 분들과 함께
황구라형께는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 518 민중항쟁을 유발한 수괴들)
이 노래를 듣다보면 자꾸만 그리스의 아그네스 발차가 부른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오버랩된다.
애잔하고 서글픈 목소리로 조수미씨도 불렀다.
나치의 침입에 맞서 작은 나라 그리스를 수호하려고 파르티잔에 가담하려고 카타리나로 떠난
남자 친구를 기억하며 애잔한 목소리로 여인이 부르는 노래다.
그리스에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있다면 한국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있다.
독재와 압제의 굴레에서 벗어 나려고 목숨을 바친
임을 위한 행진곡의 모티브가 된 두 당사자들 윤상원 박기순 선배님....
잘 사시구려~ 잘 들으시구려~
5월 18일 그날이 시작되던 아침입니다.
오늘 비록 그 노래를 합창하지 못하면 어떠리~
내년에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나서 편한 마음으로 합창을 하면 되지~
(그리고 대통령 총리가 참석하여 주관하는 행사를
북한군이 내려와서 일으킨 내란이라고 주장하는 허깨비들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분명하고도 엄중한 법의 심판이 따른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당신들이 선량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겸허하게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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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춘천행 열차
엊그제 토요일에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제일 마지막칸에 탔더니 자전거를 둘수있게 되어 있더군요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가다보니 어느덧 춘천에 도착.
춘천에서 올때는 열차의 중간부분쯤에 탔습니다
자리에 앉아 오는데 조금 지나니 어르신들께서 많이 타시더군요
근데......
차림은 분명 베낭에 등산화인데 걸어서 힘들어서인지
신발을 벗고 앉아 계시는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에휴.....
얼마전에는 용문가는 기차에서 냄새나는 음식물을 먹기에 인상을 썼더니
눈치가 보이는지 얼른 도로 담던데....
이번에는 인상이 통하지 않네요
자가용에서야 신발을 벗든 양말을 벗든 자기 마음이겠지만 대중교통에서까지 저래야 되는건지....
요즘 노인네들 하는 행동 얄미워 좌석양보 안하고 버티다 다섯정거장인가만에 일어서고 말았네요
갈때는 기분이 참 좋았는데 올때는 냄새때문에.....
제발 대중교통에서의 예절을 지켜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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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분당서울대병원 오진! 정말 너무하네요~
지난달 4월 말쯤 오전에 이제 막 5살된 아이가 걷지 못할정도로 배가 너무 아프다는 울어서
급하게 동네 소아과로 갔지만 소아과에선 장염은 아니것 같고 잘 모르겠으니큰병원에 가서 초음파해보는게 좋겠다고 위임장을 써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갔죠~
그때 갔을땐 초음파는 안하고 관장하고 수액만 넣더라구요~
장염이라며.... 설사도 안하고 구토도 안했는데~
그래고 퇴원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혹시 맹장일수도 있으니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던지
열이 오르면 다시 데려오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퇴원했어요.
집에와서 저녁 6시쯤 갑자기 애가 자고 일어나더니
오른쪽 아래배가 아프고 열이 오르기 시작하는거에요.
맹장인거 같아 급하게 데리고 다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이는 의사한테 분명히 다른데는 안아프고 오른쪽 배만 아프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의사는 정밀초음파랑 영상촬영 피검사를 하자고 해서 다 했지만 극심한 장염이라고만 얘기하더라구요.
계속 수액만 맞추더니 담날 토요일 오전에 장염약이랑 해열제만 주고 퇴원을 시키더라구요.
일요일도 전 배 아픈게 장염인줄만 알았죠.
월요일 애가 계속 아프대서 다시 응급실로 갔습니다. 또 초음파를 해보자고 해서
다시 초음파를 했더니 맹장염이라더군요. 다 터지고나서 맹장염이래요~ 헐...그리고 병실이 없어서 여기서 수술은 못한다고 분당에있는 제생병원을 소개해주더라구요.
어쨌든 급하게 앰블런스를 불러서(그것도 제 돈으로) 급하게 수술을 했지만 이미 맹장이 터지고
고름까지 나오고 복막염까지 간 상태라 간단한게 할수없고 칼로 째서 개복수술을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5살인 애를... 수술하고 나서도 상처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정말 말로 표현 못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담날 서울대병원 민원실로 전화했죠,
제대로된 사과하라고, 돌아오는 답은 응급의학과 과장 김** 선생님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잘못 진료한게 없어서
보상은 못하겠다고 하시네요. 난 보상해달라는게 아니라 제대로 사과를 하라는건데 사람을 그렇게 취급하네요.
정밀초음파에 영상촬영에 피검사에 관장까지 다 했는데도 애가 그렇게 아파하는데 장염이라고만 한건 잘못된 진단 아니었나요? 결국 맹장이 터지고 고름까지 나서 수술한 우리아이 수술자국까지 남았습니다. 수술자국없이 할수도 있었던건데...소송이라도 해서 사과라도 받고 싶은데, 이럴때 기댈수있는 기관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화가나고
엄마로써 사과라도 받을수 없는 내가 초라해지네요~ 애초에 분당서울대병원을 간게 잘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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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이해할 수 없는 인터파크 판매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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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의 전화번호가 정상이 아니면 등록이 안되므로 이 글은 소설이라는 분들을 위해 폰으로 캡처된 걸 올려드릴게요.
그리고 이십만 몇천원인줄 알았는데 19만 얼마네요. 이 부분은 제 착오입니다. 그런 부분적인 착오로 소설이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ㅠㅠ
판매업체명은 지웠는데 방금 호기심에 판매업체명을 검색해보니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후기가 인터넷 이곳저곳에 깔려있네요.
오픈마켓의 특성상 옥션, 11번가 등에서도 물건을 판매하는 분인가 봅니다.
암튼 그건 그렇고 결말입니다.
2016년 5월 18일 오후 5시 54분에 드디어 인터파크에서 연락이 왔네요.
어제 이곳에 글을 올린 덕분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판매자와 협의 하에 반품을 받아주겠다네요.
무려 40여일을 끌었던 게 드디어 마무리가 됐습니다.
오늘의 통화 내용은
내용은 별거 없었습니다.
인터파크 :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상담원 XXX입니다.
나 : 네
인터파크 : 고객님께서....... 하신 물건은 판매자와의 협의 끝에 반품을 받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나 :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하지만 감정을 잡고) 네.. 감사합니다.
인터파크 : 카드로 구매를 하셨기 때문에 평일 기준 3~5일이 지나면 환불이... 등등등...
나 : 네 감사합니다.
인터파크 : ...
그리고 한 5초쯤 서로간의 침묵 후
나 : 네 제가 먼저 전화를 끊으면 되는 건가요?
인터파크 : 네 고객님
나 : 감사합니다.
그러곤 끊었습니다.
결국 잘 해결이 되었네요.
저의 진상짓(?)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국엔 환불을 받았네요.
이 글은 지우지 않을게요.
상담원의 동의하에 올린 글이므로
인터파크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소소한 팁(?)이라고 생각하고 놔두겠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의견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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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인터파크에서 물건을 사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정책(?)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이상한 것인지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인터파크 직원분의 동의하에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인터파크 직원분께 이 내용에 대해 정말 제가 이상한게 맞는지 인터넷에 올려서 의견을 구하겠다고 수차례 확인을 하였고, 인터파크 직원분께서 수차례에 걸쳐 쿨하게 동의를 하신 부분이라 올려봅니다.
긴 글이
귀찮으신 분은 맨 마지막의 세 질문에 대해서만 답변을 해주셔도 고맙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총 세 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저 : 구매자
인터파크 : 중간상인(?), 혹은 중재자 뭐 그런 역할
판매자 : 인터파크에 물건을 올리고 판매를 하는 사람, 혹은 판매자 밑의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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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오늘 하루만. 18일 딱 하루만.
노제님.별난희님.라돈마님.다희님.방울뱀님.세나투스님.칼랑코에님.천봉규님.
딱 오늘 하루만요.
북한개입이니 폭도니 빨갱이니......
하루만 참아 주십시오.
추모하시란 말씀 감히 드리겠습니까?
망월동 5.18 묘지에 누워계신 영령들이 내 자식,내친구, 내형제라면 어떤 심정일까?
한번만 헤아려도 보시고 오늘만 모욕을 자제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전장에서 적장이라도 죽임을 당하면 적군도 예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미리 감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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