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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1972년 여름과 금성 선풍기의 추억 소녀와 생리대카테고리 없음 2016. 6. 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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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감동) 1972년 여름과 금성 선풍기의 추억2위.(감동) 소녀와 생리대3위.(감동) 중국 대통령과 정육점 주인(후후아님) 4위.(수다) 조수 대우는 해주고서 그 말을 썼나?5위.(수다) 춤추는 관광버스. 1위. 1972년 여름과 금성 선풍기의 추억
1972년 여름
무척 더웠습니다
돐도 안지난 딸아이가 땀을 흘리며 누워 잠자는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때
월남에서 근무 하는 친구가
금성 선풍기 14인치 짜리 쿠폰을 한장 보내오면서
귀국후 찾아가겠다는 부탁
금성사 제품 판매점에서 귀한 선풍기를 찾아 와서 보관
그해 여름 칠월의 날씨 무척 더웠습니다
직장에서 퇴근 , 아내가 어린딸이 안타가워
선풍기를 뜯어 돌려 봤답니다
퇴근후 아내를 무척 나무랐지요
친구가 부탁 한것인데
아내 나이 스물둘 겁이 난탓에 몸을 바르르 떨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딸아이가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시원했던지 단잠을 자더군요
그 잠자던 모습이 머릿속에 한장의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1972년 그 무더운 여름 금성제 14인치 선풍기
그 1972년에
요즘 말로 상위 30% 가정엔 선풍기가 있었고
상위 20% 가정엔 선풍기 TV가 있었지요
물런 상위 10% 가정엔 선풍기 TV 냉장고가 있었답니다
그해 8월에 친구가 귀국을해서 선풍기를 찾아 갔지요
선풍기 뜯은 자국이 있어
아내가 친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너무 더워서라고요
지금 그 친구 그때 그 선풍기를 찾아간것 무척 아쉽게 생각 한답니다
그때 생각이 짧아 선풍기를 찾아 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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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소녀와 생리대
얼마전 생리대를 사지못해 학교에 갈 수 없었던 , 한 소녀의 기사를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남자이기에 생리대에 관해서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기사를 읽은 후 집사람에게
생리대 가격과 쓰이는 양을 꼼꼼히 물어보았습니다.
이상한 듯 저를 쳐다보기에 기사를 보여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집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고나니 여자들의 생리라는게 그냥 쉽게 이야기할 주제는 아니란걸
알게 되었고, 생리대의 가격에 새삼 놀랬습니다.
또한 생리대 뿐만 아니라 팬티라이너도 써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비용이 저소득층 가정의
소녀들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득 제가 사는 동네의 한 여고생이 생각났습니다.
부모님없이 할머니와 사는 여고생인데, 집안의 수입이라곤 할머니가 폐지나 고철을 주워 판매하는
불과 20여만원이 전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면,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참 착한 학생이어서 동네 어른들도
칭찬을 자주하는 여고생입니다.
그래서 집사람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 여고생을 만나면 생리대에 관해서 물어보고, 필요하다면 당신거 구입할때 더 넉넉히 구입해서
나눠 주라고 말입니다.
집사람이 제 얘길 듣더니 빙그레 웃으며 어쩜 그리 훌륭한 생각을 했냐고 칭찬을 해주는데,오히려
흔쾌히 제 부탁을 들어주는 집사람이 더 고마웠습니다.
저는 곧바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한달 용돈에서 3만원을 줄이기로 말입니다.
대신 그 돈으로 그 여고생의 생리대를 사서 매달 부족하지 않게 챙겨주라고 부탁도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선행을 한 제가 매우 대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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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중국 대통령과 정육점 주인(후후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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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조수 대우는 해주고서 그 말을 썼나?
가수 조영남 씨는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시인한 바가 있다. 그림을 그릴 시간이 크게 부족했던 그는 지금껏 대다수 국민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인식을 갖고서 대작 화가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여 일부 덧칠을 조금 한 뒤 자신의 이름을 붙여서 판매해 왔다는 사실 일부가 그래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이후 꽤 오랜 시간을 침묵으로만 일관하던 그가 지난 주말 부산에서 있었던 공연엔 참석했다. 실망한 팬과 국민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먼저 무대를 오르는 것도 좀 특이했으나, 그 자리에서 했다는 그의 말이 더 한심하게 와 닿는 사람이 아마도 한둘은 아니었을 것이다. [화투를 오래 갖고 놀다 쫄딱 망했다.]란 말을 한 그 자체로도 조영남이라는 사람은 우리 국민을 또 한 번 갖고 논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말이다.
그 자리에서 과연 어떤 말을 하게 될지 언론에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대충 넘기려 했으며, 한술 더 떠서 눈물을 흘리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었다. 돈을 주고 표를 구매해서 들어올 정도로 열성인 관객들이 그의 이런 알쏭달쏭한 말에도 야유 한마디 보내지 않고 격려의 박수와 함성으로 위로해 줄것을 예상한 그 자리를 여론 몰이로 최대한 이용한 결과로밖에 보지 않을 수 없다.
가수를 겸한 방송인은 무척 바쁜 직업이다. 그는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최유라 씨와 함께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대작 논란이 불거진 직후부터 그는 지금껏 공식 하차를 하질 않고 있으며 임시 진행자가 그 자리를 메꾸고 있다. 대다수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되면 이른 시일 안에 하차 하던 것과 달리 조영남 씨는 아직 그 자리를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조영남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큰 거물급 연예인 인지 이번 사건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엉뚱한 발언을 하기로 소문난 김흥국 씨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그는 4차원 적인 말을 방송에서 자주 하여 공동 진행자인 최유라 씨가 늘 뒷수습을 하느라 진땀깨나 흘리곤 했었다. 이번 사건의 초기 때도 그는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대작 화가에게 조수라는 저급한 용어를 쓰면서 본인 스스로 미술계의 관행이라 함으로서 더욱 큰 공분을 사게 되었다. 그는 미술계의 관행이라는 그 말 한마디로 이번 사건도 언론과 국민의 관심에서 쉽게 넘어가 줄 것으로 여겼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이번 일 만큼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란 건 그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창작의 열기를 불태우며 힘겹게 살아온 가난한 미술계 종사자 모두를 엉뚱한 대작 논란에 끌어들여서 더 어렵게 만들었거나, 관행이었다는 말로 욕을 보인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자신은 점당 수백 수천만 원씩이나 돈을 받고서 대작 그림을 팔았으면서도 정작 90%나 그림을 그려준 대작 화가에겐 10만 원도 안되는 돈을 주면서 택시기사 임금을 들먹거렸다는 것이다. 자신은 그 돈으로 호의 호식하며 보이지 않은 음지에서 도와준 대작 화가에겐 그렇게 형편없는 대우를 해주고서도 조수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대었다.
그게 무슨 조수인가? 그게 무슨 조수 대우를 해줬단 말인가? 갑질도 그런 슈퍼 갑질이 따로 없으므로, 이번 만큼이라도 숨겨진 진실이 제대로 좀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얼마전까지 진행한 라디오 방송프로에서 그는 국민 아버님으로 통했었다. 그 명성에 더 이상 부끄러운 덧칠을 하지 않으려면 변호사와의 시간끌기식 대책보다 우리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 성명이 더 시급해 보인다.
감사합니다.<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5위. 춤추는 관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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