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 20년 단골순대집의 점순이아지매이야기 살아야 하나? 죽어야 하나?카테고리 없음 2016. 6. 24. 07:21
■ Best Agora
('제목'을 클릭하면 글로 이동합니다.)
1위.(감동) 20년 단골순대집의 점순이아지매이야기2위.(고민) 살아야 하나? 죽어야 하나?3위.(감동) 전 당구..250..칩니다..4위.(감동) 술 이라는 것은~ㅎ5위.(감동) 일깃짱에게 드리는 선물.. 1위. 20년 단골순대집의 점순이아지매이야기
(시장안 풍경 기억하나.. 20년전 이야기입니다)
오래된듯한 낡고 좁은 포장천막안 낮은탁자 하나에 긴의자 3개
연탄불에 올려진 잘삶긴 순대냄새가 후각을 돋군다
반갑게 웃으며 맞아주시는 단골순대가게 점순이 아지매
순대만큼이나 굵은 손마디로 뭉턱썰어 푸짐히 담아주신다
어느날 저녁 못먹는 소주를 한잔 달라며 홀짝넘기셨다...
며칠후 조용히 물어보니 눈물을 글썽이며 큰딸이 얼마전 죽었단다...
누구에게도 말못할 사연을 저에게는 항상 말씀하시곤했죠
학원강사인 그녀가 마지막 여행다녀오는도중 약을 먹었다며
내심 짐작으로는 실연의 아픔인가 더깊은 사연도 있었겠지만
마음아플까봐 더 자세히 묻지않았다...
아들하나 집안 살리겠다며 30넘도록 여러번 사법고시 쳤지만
그마저 여의치 못했던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터라
막내딸은 교대나와 초등학교 선생으로 임용되었다며
얼마전 그렇게 기뻐하셨건만...
아들녀석 분유통을 돈통으로 하겠다며 하나 드렸더니
그걸 근20여년 동안 사용하였다. 이~ 돈통이 복이있다며 웃으며 말씀하시곤 했다
어느날 주인이 바뀌어 물어보니~ 아지매가 암에 걸렸단다
몇달간의 투병생활후 그렇게 돌아가셨다...
찾아간다 마음은 몇번 먹었건만 그렇지못한 아쉬움에 짐진듯 무거웠다
단돈천원 순대한접시에 소주한병놓고 다리꼬아 앉아서 몇시간 죽치는
탕제원한다는(개소주아저씨) 덤으로 막걸리한잔에 취해 헛소리하는 문철이
과일 리야카하는 홍이아빠도 그곳의 트로이카멤버로 일명 블랙리스트 멋쟁이였다
인간들~ 점순이아지매 속도 많이 썩였다...
언제나 저녁 그시간이면 아파트입구 미니점포 구두수선아저씨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아들 이름이 영구라 땡칠이아빠로 불리운 하루품팔이 도배사아저씨도 앉아있었지
카바이트불빛에 깜박였던 시절 서로의 그림자로 소주한잔에 그렇게 대화를 하였고
몇년후 뒷집에 사정하여 한달삼천원의 30촉 전구다마 하나에 너무 기뻐하셨죠
큰아들 고시포기후 창원에 공무원합격과 함께 결혼하자 모았던 돈으로 집도 사주었다
손주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만하니 가셨다부다...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이 언제나 그랬듯이 점순이 아지매도 그렇게 가셨다
가끔 단하나 친구와 같이가면 언제나 VIP 대접을 해주셨던 점순이 아지매
친구의 소원이 고생하는 점순이 아지매를 위해 노래방에 한번 모셔가는것이었는데
결국 그소원 이루지 못했지만...
여필종부의 마음으로 아저씨에게도 아내의 덕목을 잃지 않으셨고
이름과는 달리 얼굴도 인자하고 예쁘장하게 생겼던 분...
점순이 아지매 지금 하늘나라에서 큰따님 만나 행복하신지요...
장마비가 오는날 지난 추억의 기억을 담으며...
예전 올렸던 이야기하나 다시...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오목두는스님이 드립니다~
<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2위. 살아야 하나? 죽어야 하나?
“그 영화 진짜 슬프대. 우리 프랑스문화원 수강생 오빠도 펑펑 울었대.”
아이가 호들갑이다. 요즘 상영 중인 ‘Me Before You’ 얘기다.
한 달에 두 번 영화를 봐야 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는 버릇 때문이다. 돌아가신 아버지 핸드폰 번호를 어머니가 물려 받으셨다. 그런데 오래오래 썼다고, 올 한 해 VVIP 등급이어서 매달 영화를 두 편 볼 수 있단다.
그래서 ‘아가씨’를 봤고, 또 뭘 보나 했는데 ‘Me Before You’가 걸린 거다. 하도 슬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서인지 막상 울컥 하는 장면만 있었지 눈물 콧물 질질 짜지는 않았다.
어찌 보면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영화다. 중간 중간 영국식 유머를 적당히 버무린, 착한 신데렐라 이야기라고나 할까? 이 영화는 안락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소극적 안락사 논의마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식물인간 상태로 의식도 없는데, 게다가 엄청나게 불어나는 병원비로 가족들이 고통 받는 상황에서 호흡기를 떼야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한 논의도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이 영화는 금수저 집안의 화려한 삶을 살던 청년이 비록 몸은 마비되었지만 생각은 멀쩡히 할 수 있는데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가족이 그것을 합법적으로 돕는다는 이야기이다.
난 처음에는 공감할 수 없었다. 난 사실 안락사 허용입장이다. 환자 본인이 품위있게 죽음을 선택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막상 그 안을 치고 들어가보니 난 소극적 안락사 정도를 겨우 지지하는 것이었다.
만약 예전의 화려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고통스러워 안락사를 청한다면 과연 이 세상 사람들 중 살아야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은 강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그 삶이 어렵고, 심지어 비천하게 느껴질지라도 살아내는 것 그것이 인생의 고귀함을 지키는 일 아닌가 싶었다. 그것은 단지 한 인간으로서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 삶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중대한 도전이 될 수 밖에 없기에 허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그렇게 함께 영화를 본 아내에게 말을 내뱉고도 계속 캥기는 것이 있었다. 사실 큰 성을 소유하고 있을 만큼 재력이 있고, 그를 평생 책임져줄 부모와 게다가 신데렐라처럼 나타난 자신을 바치겠다는 착한 여자도 있는데 왜 그 남자는 안락사를 택한 것일까?
그 영화는 그의 젊은 날 화려했던 시절이 이제는 칼날이 되어 오히려 그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다고 설명한다.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섭렵했던 그가 전신마비가 되어 추억으로만 옛일을 곱씹기에 그는 너무 젊고 살아갈 날들이 길다는 것이다.
얼마 전 도발적인 뉴스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3위. 전 당구..250..칩니다..
요 근래 가끔 만나 한잔씩 하는 저보다 연배가 높은 분이 계십니다..
처음 만나기전..사람들의 평이 그리 좋진 않더군요..
사람이란 것은 항상 상대적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그런 주위의 평판은 별로 개의치 않고 그분을 만나 술한잔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두번 만나다보니..
사람들이 왜..그사람을 그렇게 평가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우리동네엔
당구장이 2군데 있습니다..
참고로..전 250 정도 칩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회사사람들과 당구를 치는데..
당구장 두군데 모두..그렇게 시설이나 설비가 좋지 않아..
차라리 내가 하나 차려버릴까..생각을 했었고..
가게세며..당구장을 차리기 위해 필요한 설비 등..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알아봤었습니다..
며칠전..
그분을 포함해 남자 4명이서 술을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당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 동네엔 당구장이 2군데 있는데 제법 장사가 되기에
하나 차리면 어떨까..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분께서..
우리 동네엔 당구장이 3군데라 하시더군요..
좁은 동네라..
어디에 뭣이 있고..그 옆엔 뭣이 있는지 복기까지 다 될정도라..
제가 알기엔 2군데 밖에 없다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두분 또한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끝끝내 우리 동네엔 당구장이 3개 인것으로..
그렇게 당구장 이야기는 끝을 맺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두분 또한 그 분의 스퇄을 잘 아는지라
저를 포함한 세명 모두..
우리 동네엔 당구장이 2군데인걸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그분의 말을 수긍하는 것으로 대화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분..
사람은 좋습니다..
근데 소위 말하자면 좀 꽉 막힌 스퇄인 듯 보입니다..
대화의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듯 합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은 무조건 밀어붙이는 듯 하여
사실 별로..그분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 담날인가..곰곰히 생각해 보니..
한 5년전인가.. 그분이 말씀하신 장소에 당구장이 있었던 듯 도 합니다..
당구를 80 치신다는 그분은 아마..
지나치다 그곳에서 당구장 간판을 봤을지도 모릅니다..
제 기억으론 5년이나 이전에 문을 닫았으니..
그분은 아마..5년전 봤었던 기억을 가지고..아직도 그곳에 있겠지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 예전에 내가 봤었는데..
길가 모퉁이에 분명히 당구장이 있었어..
근데 하도 오래되서 없어졌을 수도 있고..뭐..내가 착각했을 수도 있고..'
이렇게만 말씀해 주셨더라면
그분의 평판이 지금처럼 나쁘진 않았을 꺼란..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분이 말씀하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묵묵히 들어줍니다..
맞서봐야..반대 의견을 말해봐야..
서로에게 별 이득이 없다는 걸..
몇번만 말을 썪어봐도 쉽게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니..주위에서 직언을 해줄 사람들도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사람들도 점점 떠나 갑니다..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또한..저 처럼 입을 닫아걸고
그저 고개만 끄덕여 줍니다..
혹..내 모습도 저렇지 않은가..
그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4위. 술 이라는 것은~ㅎ
향락이나 배설을 목적으로 한~ㅎ
행패를 부리기 위한~ㅎ
그런 도구가 아니다 이 말이여~ㅎ
무작정 마셧어는 안되는 것이
바로 술 이라는 것이여~ㅎ
그려서 주도 라는 에티켓이 존재를 하는 것이고
옛 선인들이 후손들을 위하여 남겨 놓은
위대한 유산이자 정신이 잇다 이 말이여~ㅎ
그러헌 것들을 모두 무시혀고
내 잘난 맛에 나만 취하고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하면
그것은
자신의 인생을 종치는 지름길 이자 하이패스가 된다 이 말이여~ㅎ
그러혀니~ㅎ
한 잔의 술에도 멋과 흥 인과 예를 다하여
매 순간 자중혀고 조심혀야 한다
이거여~ㅎ
술 이란 자고로~ㅎ
취하려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또 즐기려 혀야 하는 것이다 이 말이여~ㅎ
나의 음주로 인하여
타인에게 해악을 끼친다면
그것은
아니한만 못한 일이 된다 이 말이여~ㅎ
술을 즐길 줄 모르며 핑계의 도구로 삼으려는 자~ㅎ
자신의 인생 또한 즐기지를 못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 또한 다하지 못하는거여~ㅎ
유저들은 명심들 혀도록 혀라~ㅎ
<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5위. 일깃짱에게 드리는 선물.
이번에 술 먹고 다니다 다친 갈빗대를 보호할 커버입니다,
여름에 뱃때지에 땀띠가 생기드래도 꼭 착용하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음주로 뺏긴 경운기 면허증 다시 발급 받으면
남부기 주최로 아고라에서 모금하여 아래에 있는 (할리 데이비슨)을 드릴테니
아프로 조용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