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둘로 나뉘는 것 같음

지금 팬톡이 마음에 드는 사람
지금 팬톡이 너무 갑갑한 사람

다른 팬톡보다 어그로도 많고 판 자체에 우리 안티도 많아서 이것저것 제한하고 제재하고 규칙도 빡빡하고 심지어 ㅇㅌㅌ에 글 쓰는 것도 사소한 거라 해도 팬톡 동의 후 쓰자고 되어 있으니 맘에 안 드는 사람은 이게 너무 답답해서 마음에 안 들 거야

나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중 하나야 그래서 여러 번 팬톡 그만두려 했었는데 딱히 대체할 커뮤니티도 없더라고... 인1티는 아이디가 없고 갤은 말 험해서 싫고 더1쿠는 익숙치가 않고 짹짹이는 원래부터 팬톡이랑 같이 했었는데 병크 터지면 막말이나 쌍욕이 ㅇㅌㅌ보다 더 심해서 (팬덤 밝히면서도 타가수 깎아내리는 곳이니까) 그 점이 좀 걸려 그래서 팬톡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타팬톡 관음하려 한 건 아니지만 이삐들도 어쩌다가 들어가게 된 경우가 있을거야 윗동네는 원래 말투 갤만큼 험하고 거기도 어그로 넘치고 팬들끼리 파 나뉘고 무슨줌 무슨줌 하면서 베톡에 싸움 투성이라 넘긴다 쳐도 윗동네랑 우리 팬톡만큼 어그로 자주 들어오는 팬톡이 없어서 다들 평화롭고 규칙도 느슨하고 심지어 살면서 학업 점수 떨어져서 속상하단 글 올라오면 '사담이야 글삭해' 가 아니라 '많이 힘들었겠다' 가 먼저 나오더라고 이러저러 조언을 하기도 하고 달래주기도 하고 난 그런 게 너무 부럽더라고

그런데 지금 팬톡을 더 좋아하는 팬들이 왜 그런지 알고 이해하니까 반발을 못하겠어 지금 팬톡 좋아하는 팬들이 더 많기도 하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팬톡도 장점이 있으니까... 새벽만 되면 사랑한다고 이뻐 죽겠다고 하는 말들 넘치는 팬톡은 우리 팬톡 밖에 없잖아?

비록 요새 말투 너무 험해지고 어그로 취급하거나 하는 일들 때문에 사소하게 서로 감정 상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본론은 싸우지 말고 말 예쁘게 하자고
현재 팬톡 규칙이나 방식이 마음에 안 드는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머물러 있는 이유가 말 예쁘게 하고 서로 사랑해주는 곳이 여기가 유일해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