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ㅅㄷ 나 세븐틴때문에

내가 원래 소심하고 딱히 튀지도않고 그냥 반에서 공부만 하고? 그런 애였는데 친구도 없어서 맨날 급식 못 먹어서 화장실가서 영어단어 외우고 중학교때부터 이상한 소문에 휩쓸려서 왕따여서 친구한명 없었고 사람들 대하는것도 무조건 피하는게 되고 부모님이랑도 진로땜에 싸우고 더이상 살고싶지않았고 그리고 장녀고 00이는 공부잘하니까~이런 사촌들이 주는 압박갑때문에 수능잘보라고 보낸 떡같은것도 위가 욱신거려서 다 토하고 내가 사는건지 뭐하는건지 모르고 그앴는데 세븐틴 좋아하면서 노래들으면서 맨날 힐링하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웃어보고 콘서트도 가보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친구들도 많이 사겼어 그냥 날 살리게 한게 세븐틴이였던 것 같고 그리고 캐럿들 소통하는데나 SNS상에서도 위로도 많이 받고 콘서트 때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대학들어가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진짜 다 세븐틴이랑 캐럿덕분에 나도 이제 사람답게 사는 것 같아서 행복해 그냥 새벽이라서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지금은 심리치료도 받다가 이젠 안받아도 차츰 괜찮아지고있어! 여기있는 캐럿들에게 괜시리 고마워 그리고 세븐틴한테도 너무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