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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늘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남부기 보아라.카테고리 없음 2016. 7.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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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수다) 늘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2위.(감동) 남부기 보아라.3위.(감동) 부산은,,,,,,4위.(감동) 이사를 다녀보면5위.(감동) 어른이 동화. 1위. 늘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책장속 가지런하고 이쁜 책들을 꺼집어 내었다,
추려내는 책들은 담뱃재가 껴 있거나
술이나 침을 흘린 얼룩자국인 많은 내 책과 섞여 있지만
그녀의 책들은
낙엽이나 말린 꽃닢의 책갈피가 끼워져 있거나
짧은 색실이 걸려있는 프라스틱 책갈피로 되어 있고
표지를 예쁜 포장지가 감싸고 있어 쉽게 구분된
릴케의 시집,이해인 수녀님 시집을 필두로
그녀가 꽂아둔 책들만 골랐는데
벌써 내 허리 높이까지 3뭉치를 넘었다,
가게 앞에서 박스를 싣는 파지줍는 할머니가
오랫동안 계단에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다가
내 기억의 뭉치들을 와르르 리어커에 싣고서는
천원짜리 한 장을 꺼집어 내었지만
그녀의 기억 한 자락을 버리는 죄스러움으로 나는 할머니에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냥 가지고 가시라니까요,?"
그녀는 덜컥덜컥 리어커에 실려가며 강소천의 보슬비를 뇌까렸다,
"나는 나는 갈테야 연못으로 갈테야,"
"동그라미 그리려 연못으로 갈테야,"
갑자기 내린 비를 맞으며 리어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큰 길에 내려와 오랫동안 서 있었다,
아직 한 번도
그녀의 자는 모습을 구경하지 못한 것이 후회 될 만큼
아침이면 언제나 그녀가 먼저 눈을 떴다,
눈곱이 껴있거나 침을 흘렸거나
입이 헤 벌어진 추한 내 몰골을 보았을 것인데도
내를 위해서 아침식사를 준비 하느라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듣다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버렸고
그녀의 간지럼이나 속살거리는 소리에 겨우 일어나며
미안한 맘으로 기지개를 폈다,
요리는 젬병이라면서
정말 맛없는 된장찌게에는 멸치도 없이
된장만 풀어진 물에 두부와 파만 넣고서도 군침이 돌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면
맑은 미소를 짓는 그녀의 웃음에
더 포만감을 느껴 느려진 내 엉덩이를 꼬집으며
"자기 요즘 살 졌어,!?"하고 또 웃었다,
요리는 정말 젬병이랬지만
그릇들이 너무 이쁘다며 하나 둘 구입한
접시며 사발들을 어두운 비닐봉지에 넣고서
작은 망치로 토각토각 부셨고
비닐 봉지에 갇혀 부서지는 그녀가 도종환의 시를 피처럼 뱉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지쳐 있었다,
모두들 인사말은 바쁘다고 하였고
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 총총한 걸음으로 돌아서 갔다,"
봉지 밖으로 도망나온 작은 사금파리 조각이
발 뒤꿈치에 박혔고 가슴도 찔렀다,
사금파리가 박혀진 발을 절뚝이며 찢어진 가슴을 안고서
며칠이고.....
며칠이고 그녀가 떠난 아품을 견디고는 했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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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남부기 보아라.
전대망신 엔간히 시키고 그만 아닥하도록하여라.
밤새 염병떨두만 아직도 지롤이냐?
남에게 권선을 행하기전에 니 가족에게 먼저 행하여라.
애들학교가고 아내도 직장나갔으면 걸레빨아 깨끗이 청소하고. 설겆이도 하고 애들오면 먹게 반찬 한가지것이라도 해놓고...
능력없음 술담배도 끊고..
적어도 가족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겠지않니?
니 아내와 세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언어폭력도 폭력인지알지?
게시판에서 칼로 난도질한다고 ㅈㄹ떠는데 제발 니가족에게는 그지랄하지마라.
니 가족 불안에 떨게하지말고 제발 너 자신을 돌아보고 얼마나 부끄러운 가장인지도 생각해 보려무나.<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3위. 부산은,,,,,,
오기만하면 금방 오링당하네,,,,,
나랑 부산은 안맞나보네,,,,,,,
비오는것도 부산은 쏟아붓네,,,,
열대지방인가???????
비맞아서 아파서 주글뻔햇네,,,,,,,,
뻥아님,,,,,,빗줄기가 나무젓가락만함 ,,,,,,,<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4위. 이사를 다녀보면
천궁물 밴태.
* 신 투스
용산과 남북의 7뜨기.
캐구라 허풍쟁이 딸랑 방울이
.........
어디 동네를 가도 꼭 한두마리씩 살고 있더라.<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5위. 어른이 동화
작은 연못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기가 잘 잡힐곳을 찾아 자리를 잡아 갔습니다.
지렁이를 끼우고 고기가 물 때를 기다리며 담소도 나눴습니다.
작은 연못이지만 고기는 풍부했고 어망은 풍성해지고
더 잘잡는 낚시꾼에게 찾아가 낚시 비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잡은게 더 큰지, 더 예쁜지 자랑하며 낚시터는 즐거 웠습니다.
하지만 모두다가 고기를 잘 잡는건 아니기에 어떤이는 연못을 옮겨 보기도
지렁이만 쓰던 미끼를 떡밥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떡밥을 쓰면 연못이 빨리 상하니 지렁이를 쓰도록 충고 했지만
그럴수록 더 많은 떡밥을 매달았고, 더 많은 낚싯대를 펴 나갔습니다.
연못은 흐려져 갔고 점점 냄새도 고약해져 사람들은 연못에서 장비를 챙겨 하나 둘 떠나 갔습니다
연못의 물고기도 기형으로 변해 가고,
낚시에 걸린 물고기는 이제 서로에게 자랑할 만한게 없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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