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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목욕탕의 바나나우유 엄마부대 박근혜는 무죄다카테고리 없음 2017. 2. 1. 20:43■ Best Ag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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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수다) 목욕탕의 바나나우유2위.(감동) 엄마부대 "박근혜는 무죄다"3위.(감동) 그래도 대통령 지지율이 4% 씩이나 나온 이유4위.(수다) 철모른 매화꽃이 피었다는데5위.(감동) 진짜 게시판 떠날때가 된것 같다~ㅜ. 1위. 목욕탕의 바나나우유
감기 때문인지, 연휴내내 복닥거리며 몸뚱이를 굴려서인지, 오랫만에 친구들과 나눈 술기운 때문인지 모를 일이었다.
평소에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인데 어제는 뜨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여기저기 대형 찜질방이 많이도 생겼건만, 막상 우리동네는 갈만한 목욕탕 하나가 변변치 않다.
이 동네에 산지 10여년이 지났건만 한번도 가볼 생각도 안했던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알 수 없던 허름한 목욕탕이라도 가보기로 했다.
목욕비 6000원을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조그만 공간을 휭둘러 락커들이 있고 그 사이 작은 공간에 조그만 티비가 연속극 재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매번 정해진 번호의 락커를 찾아 가기만 했던 나는 그 오픈된 공간의 어느 락커를 써야할지 망설여졌다.
내가 목욕탕에 들어서자 매점아주머니도 세신사아주머니도 나와 앉으며 인사를 건내셨기 때문이다.
탈의하는 내내 두분의 시선과 건내는 얘기를 받아내는 나도 아짐 경력 12년차라 어지간히 넉살도 늘었나보다.
탕 안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15여명이 다였지만 복닥거리지도 한산하지도 않은 적당한 온기가 있엇다.
탕은 온탕, 열탕, 냉탕이 조그맣게 있었고, 중간에는 기다란 탕이 있어 물을 퍼 몸을 씻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곳에 둘러 앉아 때를 밀었던 어렸을 적 기억도 떠오른다.
때를 밀어주는 침대 2개도 칸막이도 없이 덩그러니 놓여있었지만 왠지 또 그게 그런대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씻다 보니 여기저기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들려온다.
옆에서 얼굴에 두번째 팩을 하는 아가씨에게 때 좀 밀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할머니 찬물 좀 그만 트세요~열탕을 냉탕으로 만들고 계신 할머니를 만류하는 소리에,
형님 머리는 어떻게 감으셨냐며 샴푸와 린스를 챙겨오신 조금 덜한 할머니의 더한 할머니에 대한 염려..
그때 막 "히힛~"하는 웃음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난생 처음 세신사에 몸을 맡긴 학생인것 같았다.
"저 때 잘밀려요?"
"응~ 아주 많아~~"
"히힛~~"
"저 때가 많은 편인가요?"
"응~ 많은 편이지~"
"히힛~"
그 학생의 웃음소리가 얼마나 순수하던지 저절로 고개가 돌아갔다.
목욕탕은 그 학생의 웃음소리로 동네 사랑방이 되었다.
여기저기 같이 웃으며 한마디씩 말을 건내신다.
그 여학생은 올해 고3이 된다고 한다.
쌍둥이 동생과 외할머니와 같이 목욕을 왔단다.
외할머니 되시는 분의 손녀들 자랑도 빠지지 않는다.
그나마 자주 보지도 못하는 손녀들이 고3이 되었으니 올한해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적어질지도 모르겠다.
손녀들 몸을 닦아주시는 세신사 아주머니께 음료수도 건내며 손녀들 몸에 물도 한번씩 끼얹어주시는 외할머니의 모습.
딱히 말씀을 안하셨지만 그 맘을 알것같아 맘이 또 뜨끈해진다.
할머님의 마음에 나도 마음 속으로 화이팅을 얹어주고 탕을 나왔다.
어느새 내 입엔 달큰한 바나나 우유 하나가 물려져있었다.
어렷을적 바나나우유 사준다는 꼬임에 매번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다니던 목욕탕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맛이 이랬을까는 모르겠지만 왠지 달달한 맛이 꼭 우리 할머니 냄새같아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쪽쪽 빨아 먹었다.
물이 좋다거나, 시설이 좋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이 목욕탕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는 것은 그만큼 마음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문득 궁금해지는 안부에 이렇게 오다가다 생각이 나더라고 생사라도 전하며 살다보면
어느날 우리는 서로에게 바나나우유같은 달큰한 냄새 풍기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두 연휴 잘보내셨는지요?
오다가다 안부 전하고 갑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건강히 좋은 일 가득한 한해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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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엄마부대 "박근혜는 무죄다"
원문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139925
ㅆ ㅂ ㄴ 들 입금 완료 됐나 보네~ㅡㅡ^
야 근디~바그네 옹호 하기 위해 와이~
미쿡 성조기 하고 프랑스 국기는 왜 들고 나타난거냐?
설마 미쿡 하고 프랑스가 바그네를 지지 한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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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그래도 대통령 지지율이 4% 씩이나 나온 이유
1번 설문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은 어디신가요?
2번 설문 당신의 나이는?
1번 20대
2번 30대
3번 40대
4번 50대
5번 60대
4번눌렀더니 하는 말이 주어진 할당량이 모두 채워졌으므로 죄송하단다.ㅋㅋㅋ
주변 60대 분 에게 설문권유 전화 받으신적있냐고 하니
5번 눌렀더니 이미 설문조사에 응하셨습니다..하고 끊더란다...4번 5번 빼고 적당하게 조작하면
4% 아니라 0.4% 도 나오겟더라 ㅋㅋㅋ
이런 여론조사를 믿느니 앞으론 우리집 똥강아지를 믿겠다.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이다.
어떻게 하나 궁금하고 해서 응대해 줬던 것이 바보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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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철모른 매화꽃이 피었다는데
설전에 부산 친구에게서
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 왔는데
어제 친구에게 매화꽃 개화소식을 전화로 전했더니
우리집 양지바른 매화꽃도 일주일전에 피었어
순천에 사는 구무심 친구의 이야기네요
오늘 1월31일
연휴가 끝나고 출근길 날씨는 춥습니다
아침 6섯시 전국 기온을 확인 했더니
철원이 영하 17도 춘천이 영하 13도
서울 수원이 영하 10도
대구 대전 영하7도 광주 영하 6도 부산이 영하 2도
설연휴 잘 쉬었어요
직장에 출근하면 따뜻한 인사를 하십시요
금년 설에 평소에 선물 했던 상사 눈치 보기가 힘들겠지만
이번 설때 김영란법 효과가 있어 많이들 선물을 안했답니다
택배하는 아는 분도 금년에 그 법 탓인지 택배 선물도 많이 줄었다고요
선물 대신에 따뜻한 인삿말이 더 따뜻하겠지요
좀 약자들 입장 이야기는 "거 김영란법" 잘생겼어"
속으로 반기는 눈치입니다
좋은맘 바른 맘을 가진다면
눈에 보이는 세상이 모두 아릅 답답니다
올해 추운 날씨에 정신 없이 먼저핀 매화꽃
아침 추위에 --
이거 아닌데 하겠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 사람들 양심속에
"이거 아닌데" 많이들 익숙했던 생각이거던요
매화꽃이 일찍도 핀 금년
우리들 마음속도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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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진짜 게시판 떠날때가 된것 같다~ㅜ
전에는
내너래 기다리는 여성유저덜이 최소 8명은 됏는디 요즘은 고작 2명이여~ㅜ
더구나 반대만 늘어가구말이여~ㅜ
아무튼..여성유저덜 나랑 좀 말좀 석으면 다덜 내 안티가 되니 이거 참 ㅜㅜ
도채 모가 문제인지 모르것다.
혼자 좀 생각좀 혀바야것어.도체 왜 일케 됏는지.
그런 의미로 당분간 감동방 떠날까 현다. 혹시 내가 가는게 싫으면 반대 누르도록
만약 반대 많으면 안갈테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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