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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비 오는 아침 한누리의 속셈카테고리 없음 2017. 4. 19. 00:51■ Best Ag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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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수다) 비 오는 아침2위.(감동) 한누리의 속셈3위.(감동) 만이ᆞ방울뱜ᆞ4위.(감동) 생애 첫 놀이공원5위.(감동) 오늘 수확도 풍성하네.. 1위. 비 오는 아침
나는
비의 우울에 갇혀
어제의 맑음과 이별했다
안개는
창밖의 나무들과
붉은 지붕들을 가리고
내가 서 있는 창 밑까지
밀려온다
아아
소리내어 본다
안녕 형광등아
비가 온다
나의 의미 없는 빈 말들이
허공에 둥둥 떠다닌다
비에 잠긴 세상은
모든 소리를 잃는다
오직 빗소리만 가득할 뿐<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2위. 한누리의 속셈
한누리 저게
근 일년 전부터
내가
아지매들한테 작업만 해노마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파토를 만들더라
(솔찍히
한누리 때매, 노친 아지매가 셋이나 된다)
이유가 뭘까 ?
혹시
우리가 어렸을 적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말은 차마 못하고
오히려 고무줄을 끊었던
그런
유아기적인 마음일까?
(한누라
아재 화통한 남자야, 좋아하면
좋다고 걍 말해. 받아 주께)
(이런 게
허수아비 논법이란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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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만이ᆞ방울뱜ᆞ
해병출신은 노땅일수록 나댄다ᆞ
까스통부터 태극기 집회까주ᆞ
해병복장ᆞ썬글라스ᆞ몽둥이ᆞㅋ
특전사ᆞ유디티ᆞ유디유ᆞ등은ᆞ
티 전혀 없다ᆞ
어뗘ᆞ
육군 보병 100 출신 헌티ᆞ
두들겨 맞아볼텨ᆞㅋ<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4위. 생애 첫 놀이공원
딸그락 거리는 소리와 현관문 여 닫히는 소리가 반복되고
그렇게 잠결에 본 큰딸과 작은딸은 학교로 갔다
책상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아내의 소음인지?
간밤에 별일(?)없이 그냥 자서인지?
빨리 떠진 눈에 앞선 상태로 물 한모금 쭈욱 들이키고 마당 화장실로...끙~
감나무 싹은 연초록
포도나무 싹은 진보라
상추는 초록
고추도 초록
씻고 갈아입고, 책상 위 접시에 유부 초밥을 예닐곱게 집어먹고 후다닥 나가
막둥이는 자전거에 태우고, 셋째는 졸래 졸래 따라오고
벗꽃은 이미 졌지만 이름모를 하얀 꽃 만개한 놀이터를 지나
고만고만 쬐끄만 아이들 틈에 섞여 건널목을 건너고
"선생님 뒤 쫄쫄 잘 따라다니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야 한다 아랐쮜?"
롯데월드에 놀러가는 초1 아들의 우렁찬 대답을 받아내고
누나의 손을 꼭 잡고 인조 잔듸가 초록색으로 깔린길을 걷는 내 아이들 ...
햇빛이 시큼 했는지 ...
가슴이 아리더라 ...
집에가면 아들쉥키 자랑질에 막걸리맛 제대로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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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오늘 수확도 풍성하네.
대갈딸리면 성희롱밖에 대응을 못하지??
ㅋㅋ거릴때가 좋았다는걸 깨달을거다.
한누린 일처리 똑부러져.
ㅋㅋㅎㅎㅋㅋ.<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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