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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아 짝남이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중3때부터 쭉 좋아한 짝남이 있음(지금 고2) 둘이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카톡도 가끔 하는 편임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시험 끝나고 집에 가는데 똥방구가 나올 것 같은 거ㅋㅋㅋㅋㅋㅋㅋ진짜 막 속에서 방구가 주먹으로 배 두드리는 것 같이ㅋㅋㅋㅋ다리 배배 꼬면서 간신히 엘리베이터 앞에까지 도착해서 버튼 누르고 빨리와라...빨리 와라...하고 있는데 자동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들림


헐 누구지 ㅅㅂ...하고 있는데 ★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ㅈ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 순간 평생 못잊을 듯ㅋㅋㅋㅋㅋㅋㅋ

짝남이 오!ㅇㅇ(내 이름)야! 하면서 오는데 심장이 겁나 뛰고 등 뒤로 식은땀이 주륵 하는 게 느껴지면서 장운동이 급 활발해짐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하나 짱돌 열심히 굴리면서 항문에 힘주고 있는데 때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함


짝남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고 난 그 앞에서 ㅎㅎ...하고 있었음 짝남은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 잡고 안 타? 하고 물어봄


나 : 너 먼저 가...ㅎㅎ
짝남:왜?
나:(그냥 가 좀...!)아 누구 기다리느라...ㅎㅎ
짝남: 누구?
나: 그냥...ㅎ(이 순간 위기가 찾아옴)
짝남: 같이 기다려줄게

하면서 내리려고 하는 거임ㅠㅠㅠㅠㅠ평소였다면 심쿵이었겠지만 오늘은 다른 의미로 심쿵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별 말이 다 나오더라... 그 순간 너무 급해서 이렇게 말함

남...남친이야! 그니까 먼저 가 금방 오기로 했어!

짝남이가 당황했는지 어...어...하다가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감....그리고 나는 아파트 밖에 있는 풀숲에 가서 방구 뀌면서 울음..

그리고 집에 도착하고나서 짝남한테 카톡이 옴


당황해서 읽씹 중...구라라고 하면 그냥 구라쟁이 되는 거고 남친 있는 거 인정하면 강제 실연인데...도대체 뭐라고 답장해야 할지ㅠㅠㅠㅠㅠㅠㅠ도와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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