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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야기 내 친구들은 다 스카이붙었는데 나만. 쌍수전후 한달차카테고리 없음 2017. 2. 14. 23:48■ Best Ag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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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20대 이야기) 내 친구들은 다 스카이붙었는데 나만..2위.(20대 이야기) 쌍수전후 한달차3위.(20대 이야기) 키작고 어깨좁은 한의대생 오빠가4위.(20대 이야기) 남자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돈을 쓰는구나.5위.(20대 이야기) 10년 넘은 우정이 하루아침에 깨졌네요. 1위. 내 친구들은 다 스카이붙었는데 나만..
나만 그냥 인서울 여대 붙었어. 이대는 아니고..바로 밑에 여대.
그래도 사람들한테 여기 붙었다고 얘기하면 공부는 잘했다고
그 정도 대학이라면 괜찮다고 하는데...하..너무 만족이 안돼.
친구들은 다 스카이 붙었거든..나보다 모의고사 성적 낮았던 애들이
기타 특별전형 수시로 나보다 좋은대학, 명문대 붙은 거 보니까 솔직히 배아파...
나도 모의고사 성적은 맨날 올1떠서 당연히 서울대 아님 연고대는 갈줄 알았는데...
정시에서 이렇게 폭망할줄이야.... 수능이 어려워서 나만 망한거 아닌줄 알았는데
남들은 다 대학잘붙어서 잘 가네? 페이스북 다 지워버리고 싶어..
페북에 하나 둘 당당히 올리는 명문대 합격증들..진짜 불지르고 싶다
난 챙피해서 올리지도 못해. 넌 어디 붙었냐 그래서 답하면 ...? 이런 물음표 표정이나 짓고
하..진짜 페북 아예 지울까봐. 이제 곧 축제시즌 되면 연고전 사진들 올리고 장난아니겠지..
친구를 끊을수도 없으니 그냥 내가 페이스북 탈퇴하고 지우는게 맞는거겠지
아 너무 억울해.
내가 고등학교 3년내내 놀았다면 몰라 놀지도 않고 맨날 열심히했는데..
결과가 이거라니..대학이름 상관없다 자기하기 나름이다 이러면서 위로해주는데
솔직히 그거 사실 아니잖아.. 고등학교때도 피부로 느꼈는데 하아........
대학 잘 못가고 망하는건 남의 얘긴줄로만 알았는데 내 얘기가 돼서 너무 괴로워
가끔 걷다가도 눈물나고 개그프로그램 보다가도 울어. 계단오르다가도 숨이 막혀.
정말 너무 고등학교 생활을 열심히 공부만 하며 지냈기 때문에
다시 또 재수라든지 반수할 힘도 의지도 지금상태에선 없어
편입도..완전 바늘구멍이라던데..게다가 난 여대가는데 여대애들이 그렇게 학점 챙긴다며
거기서 학점 잘 받을 자신도 없고..
그냥 다 망한거같아
망했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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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자고일어나니 많은 댓글이 달려있어서 놀랬어요
자기일처럼 눈물난다고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외국어쪽으로 가고 싶어서 마지노선으로 생각한 대학들..
한국외대나 경희대 붙었으면 이 정도까지 절망스럽진 않았을거예요...
그런데 흔히 말하는 건동홍숙 라인이라니까 너무...손떨리고...
그래도 사람들이 공부잘했다 쳐주는 대학은 중경외시 라인까지잖아요..
이젠 빼도박도 못하고 사람들이 덜 쳐주는 라인 대학으로 살아간다니까 ...
그냥 제가 해왔던 노력이 완전히 수포된 느낌.. 내려간 느낌이라 견디기 힘들었어요 ..
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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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쌍수전후 한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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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키작고 어깨좁은 한의대생 오빠가
자꾸 들이댐....... ;; 오빠는 동아리에서 만나 아는 사이고...
확실히 사회에서 전문직 쳐주고 결혼할 여자들은
남자 경제력도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나봐............... ㄷㄷ
아 근데 내가 외모를 많이 보는 여자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왕 내 남친될 사람이면 같이 데이트하거나 어디 갈 때 남들 보여주기 안챙피했음 싶은데
이 오빠는 ㅠㅠㅠㅠㅠ 피부도 안좋고 어깨도 좁고 키도 작아..
내 키가 165인데 이 오빠는 175밖에 안됨....
실제로 보면 남자 175 완전 호빗인거 알지...? 나 힐신고 싶은데 힐신음 같은 크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경제력으로 볼 때 남친 직업으로 좋긴 한데 너무 외모가 아니다...
나 어떡해야하지? 내가 좀만 시간을 달라 그랬어
근데 빨리 답해주라 나한테 더 잘해주고 싶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톡 지금 계속온다 무서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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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남자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돈을 쓰는구나.
전남친은 가정형편이 좀 어려웠음. 한달에 한번(장거리)보는 데이트도 돈이 없다고 못할뻔한게 다반사. 싼거 찾아서 여기어때?하면 나이거안먹어(못먹어가아님). 등의 이유로 ㅅㅂ 찾아온사람 성의를 무시했음. 내가 힘들었던 때사귄 애라 좀 매달리긴했지만 ㅋㄷ도없이 관계하자던 그새끼 면상을 제대로 밟고 헤어짐. 그러고서 여섯달만에 만난게 지금 보는 오빠.. 4살차인데 닭?띠라서 애칭이 치킨ㅋㅋㅋㅋ 치킨치킨하면 귀엽다고 좋아함. 사귄지 진짜 얼마안된거같은데.. 레스토랑같은거보다 해장국 국밥 닭갈비 떡볶이(길거리떡볶이가 제일임..bb) 같은게 더 좋아서.. 매번 내가 먹은거 계산하려고 할 때마다 본인이 미리 계산해버리고 미안해하면 자기 나중에 생일때 벨트같은거나 사달라며... 막 그래서 혼자부담하는거 좀 그래서 얘기꺼냈더니... 남은건 위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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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10년 넘은 우정이 하루아침에 깨졌네요
너랑 나 중간에 연락 끊긴적도 많지만 11년우정이 이렇게 쉽게 깰줄몰랐어. 길면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 할수 있지만 이런저런 곤란한 상황에 있어서 더이상 연락 못할거같아. 너랑 나 알았던 세월이 길어서.. 금방 잊혀지진 않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