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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15살차이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에요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랑 15살 차이가나요

처음 오빠를 봤을때 20대후반으로 봤고 그래서 그냥 오빠라고 부르고 둘다 밝은 성격이라 장난도 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그냥 재밌는 오빠라고 생각했구요 오빠도 저를 '여동생이 있으면 이런느낌이겠구나' 라는 생각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웃음코드도 잘맞고 얘기도 너무 잘통해서 점점 호감이 생겼어요
근데 나이차이가 너무 나니깐 '오빠는 나를 그냥 애처럼 생각하겠지 나만 좋아하는거겠지' 생각해서 안좋아하려고 노력했는데 사람마음이 좀처럼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빠랑 계속 연락하면서 어느날 서로 같은 감정이였다는걸 알게되고 그렇게 만나게됐어요
사실 나이차이때문에 조금 걱정도 하긴했어요 그런데 막상 얘기해도 나이차이가 하나도 안느껴지고 같이있으면 너무 좋고 진짜 행복했어요 물론 지금도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구요
전 사람들 많은데 가서 데이트해도 하나도 신경안쓰이고 오빠랑 같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오빠는 신경이 쓰이나봐요 저한테 자기랑 다니는거 창피하지않냐고 창피할것같다고 그러는데 그말이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내가 너무 어린게 괜히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제 친구들도 처음엔 놀라긴 했어도 응원해줬고 지금 예쁘게 만나는거보고 부러워하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되게 뿌듯한데..
오빠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목적으로 만날 나이잖아요 저도 오빠랑 결혼할 생각이 있어요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그런데 저는 늦둥이 막내에요 친언니랑 9살 친오빠랑 6살 차이나구요 사실 그래서 더 오빠랑 스스럼없이 친해질수 있었던것같아요 어쨌든 친오빠랑 술먹으면서 슬쩍 내가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람이랑 만나면 어떨거같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친오빠가 표정이 싹 굳으면서 말같지도 않는 소리하지말라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말로 돌리긴했는데... 나중에 결혼하자 마음먹었을때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할지 조금 무섭기도하구요ㅜㅜ
솔직히 오빠가 가진것도 없고 그렇게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에요 (돈보고 만나는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싶어서 말하는거에요!)
저는 그냥 오빠자체가 좋거든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오빠 목소리만 들어도 힘나고 행복해요 그정도로 오빠가 좋은데
15살이라는 나이차이가 그렇게 안좋게만 보이나 싶어서 그냥 밤에 혼자 속상해서 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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