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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야기 156에 42 제가그렇게 징그럽나요? 제 얼굴 예쁜가요?카테고리 없음 2016. 5. 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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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20대 이야기) 156에 42 제가그렇게 징그럽나요?2위.(20대 이야기) 제 얼굴 예쁜가요?3위.(20대 이야기) 고백, 그 개운함4위.(20대 이야기) 썸남이 실내에서 소변을 봤어요ㅋㅋㅋ5위.(20대 이야기) 막막하다 취업... 1위. 156에 42 제가그렇게 징그럽나요?
제목그대로 156에 42키로 나가는 여자사람입니다.
사실요즘 워낙 마른사람들이 많아서 어릴땐 마른게 스트레스였다가도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다가도 정말 화나게하는.. 가끔 만나는 친구한명이 있는데요. 그친구는 166에 48키로입니다.
그친구도 말랐죠. 다만 그친구는 뼈가굵고 살이없는타입이고 저는 뼈가얇고 살이있는타입입니다.
뼈 얇으신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살로는 안되는 한계가 있어요. 팔다리가 굵어보이려면 비만이되어야합니다.
저는 체지방량도 근육량도 정상이에요 오히려 체지방량은 정상보다 1~2퍼센트 더나왔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저를 볼때마다 니다리 너무말라서 징그럽다. 저게 팔이냐 젓가락이냐. 내 손목이 니 허벅지만하다. 손목도얇은게 시계는 왜차고다니냐 징그럽게. 스키니진좀 입지마라 징그럽다. 등등...
솔직히말하면 저 어디가서 몸매예쁘단소리는 자주들었어도 저런말은 저친구외에 들어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설사 정말 징그러워보인다고해도 친하다해서 저런말을 함부로 내뱉는게 저는 이해가안되는데..
질투? 그런것도 아니구요.. 그친구도 말랐거든요..
본인도 저만큼 말랐으면서.. 뭐때문에 자꾸 저한테 저런말을 하는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요? 친구가 저런말하면 그냥 다른말하면서 넘기는데 속으로는 화가납니다.. 대체왜저러는지.. 이유가뭘까요<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2위. 제 얼굴 예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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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고백, 그 개운함
고백이란게 이렇게 따뜻하고 개운한 줄 몰랐다.
물론 그 과정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이십대 중반 여자, 상대에게 고백 후 관계는 이전과 동일하다.
알고지낸지 5년이상. 앞으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다.
나로써는 크고 작은 일들, 꽤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마음이 있어도 관계라는 타이틀 덕에 내 마음을 표현하기가 쉽지않았고, 마음 표현에 있어 많은 포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도 거쳐봤기에 무엇하나 하기에도 스스로 어리석었음에 부끄러웠고 어려웠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하는 고백도 처음이였기에 참 어려웠다. 그래서 이리도 오래걸렸나보다.
그냥 항상 믿고 응원해주고싶은 사람이었다.
무조건적인 믿음을 가졌었다.
말을 하면 꾸밈없이 솔직하게 하는 타입이라 내심 상처받은적도 있지만, 그건 나도 그랬을수도 있는 것이고.
장점은 그런 솔직담백한 마인드에 신뢰가 갔던 거 같다.
잘된다면 정말 다해주고싶었는데..
천천히 맞춰가고싶었는데..
그동안 정말 많이 울고 웃었다. 물론 나혼자.
그리고 얼마 전 놓기위해 고백했다.
이 사람이 원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거절할 걸 알면서도 마음을 표현한 건,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
하지만 내가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착각하지않고, 혼자 마음쓰지 않을 유일한 길이였다.
말하고나니 눈물은 났지만 마음이 너무 편했다.
그동안 내 마음에 마음을 쌓고, 억지로 넣고, 묶으려 애쓰던 것들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랄까..?
답변듣는순간 역시도 아니 몇시간 전까지도
정말 많이 울었다.
그 답이 올 걸 알았으면서.
그동안 내가 마음에 너무 많이 쌓았었나보다.
아직도 틈만나면 주고받은 대화를 본다.
물론 쿨하게 지울 수도 있지만,
이걸 보면서 무뎌질 때 까지 울어보자는 심산이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눈에 있던 부기도 빠졌다.
술도 생각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미안하고 고맙다.
내 진심을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이라서.
내가 부담준 사실보다
내가 마음고생한걸 알아줘서.
그리고 내 마음 알고 장난치지 않아줘서..
그리고 내 자신도 너무 기특하다.
이제 고백도 먼저 해볼줄알고, 차여볼줄도 알고,
결과를 알면서도 너무 당당하게 해준 내 자신이 고맙다.
난 지금 내 상황이 너무 좋다.
이런 멋진 사람에게 고백한 나도 멋지고 후회도 없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페이지 위로 이동↑(클릭)>
. 4위. 썸남이 실내에서 소변을 봤어요ㅋㅋㅋ
전 일단 20대 초반이고 썸남?은 20대 중반임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한번 입 밖에 꺼내면 다 건너 건너 아는 사람들이라..
아직도 안잊혀지네요
일단 어제 썸남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ㅁㅌ에 갔어요
맥주 몇캔 사들고 영화보면서 홀짝 마시다가
영화가 끝나고 저는 다 못먹겠다며 먼저 눕고
썸남은 혼자 과음을 하셨음.
혼자 곯아 떨어져서 잘 자고 저는 옆에서 선잠을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끙끙대면서 일어나길래
화장실 가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깈ㅋㅋㅋㅋㅋ
바닥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에 휩싸여서 야!!!! 소리질렀는데도
여전히 볼일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다리에 튈거같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감상 한 30초?...정도 싸신거같음
비틀비틀대다가 속옷도 올리는 둥 마는 둥 하더니 가로로 쓰러져서 다시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받아서 혼자 멍때리다가 오줌 눈 자리 살살 피해서 짐 챙기고 그대로 나왔어요...
혼자 집가면서 다음부턴 술 그렇게 먹지 말라고 어떻게 바닥에 볼일을 보냐고 카톡 한통 남기구요...
집와서 좀 자다가 폰 보니까 그렇게 같이 있기 힘들었냐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추한 꼴 보여서 미안하대요..
이제 연락하는 일 없을거라고ㅋㅋㅋㅋㅋㅋ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혹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도 청아하던 물소리가 잊혀지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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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막막하다 취업..
나이는 23 여자 지금은 백수 지방에 거주중 디자인 전공함 첫 직장은 흔히 말하는 ㅈ소기업 외모비하발언과 차별 일은 ㅈ같이 부려먹었지만 내가 유일하게 할 수있는 일이라며 불안속에서도 꿋꿋이 내 일은 했지만 이용만 당하고 해줄거 다해주고 재정이 어렵다는 핑계로 나가라함 .. 노동청에 들락날락 거리며 전쟁같은 나날을 보내고 사건은 해결됌
현실을 깨닫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멘탈 아작난채로 집순이 생활한지 약 5개월째 살면서 나에게 너무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좀 쉬자 라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은 너무 가난한집의 첫째임 전 직장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그만두게 된게 내가 잘못해서 잘린거라고 취업좀 하라고 매일매일 쪼아대는 엄마 취업하려면 내 능력은 턱없이 부족한걸 아는데 배우자니 돈이 없어서 배우지도 못하고 책사서 독학이라도 해보자 해서 하지만 한계가 옴 혼자 조금아는걸로 깨작거리는 느낌들어서 한심함 알바라도 해야지 했지만 알바 이력서 주고 된곳이 한곳도 없음 전화로는 면접보러 오라면서 막상가서 눈마주치면 면접이고 뭐고 보자마자 이력서 주고 가세요 가 끝 그리고 연락없음 그럴때마다 전 회사 사람들 생각나고 멘탈 아작남 성격상 사람 마주보는것도 힘들고 말도 못해서 알바를 해도 일을 잘못할거임.. 그래서 퇴짜 맞는거일 수도 있음.. 공장일밖에 없나 싶어서 알아보는데 내가 사는곳은 막막함 공장자리가 많이없음 엄마는 매일 쪼아대고 속이 갑갑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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